팥앙금 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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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의 효능과 약효

관리자님 | 2018.03.07 16:50 | 조회 3863


팥 (식물)  [Phaseolus angularis]:소두(小豆), 적소두(赤小豆)라고도 함.


콩과(―科 Fabaceae)에 속하는 1년생 작물.


키는 30~60㎝ 정도로 곧게 자라지만 덩굴처럼 자라기도 하며, 줄기와 가지에 털이 있다. 잎은 3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어긋나는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큰 톱니가 있다. 잎자루 아래쪽에는 반달처럼 생긴 턱잎[托葉]이 2장 달린다. 나비 모양의 꽃은 8월경 가지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며 노랗게 무리져 핀다. 열매는 속에 6~10개의 광택이 나는 씨가 들어 있는 꼬투리로 익는다. 씨의 색은 품종에 따라 연한 노란색, 검은색, 회백색 또는 얼룩무늬 등 다양하다.


중국·일본과 한국에서만 오래전부터 재배되어온 작물로 알려져 있는데, 중국이 원산지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는 민무늬토기[無紋土器] 시대의 것으로 회령군 오동유적에서 팥이 출토된 바 있어 오랜 옛날부터 팥을 심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팥은 소화가 잘 안 되지만, 콩보다 늦게 심어도 되기 때문에 한때 많이 심었다. 쌀과 보리 또는 잡곡 등과 섞어 밥을 지어먹거나, 팥죽을 쑤어먹으며, 과자나 빵 등의 속 또는 고물로 많이 쓰인다.


비타민 B1, 비타민 A, 칼슘, 인, 철분, 식물성 섬유 등이 많이 들어 있는 팥은 전체적인 영양의 균형도 뛰어나 피로 회복이나 식욕 부진에 좋다. 또한 팥은 혈액 순환을 돕고, 특히 팥 속에 들어 있는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은 소변을 원활하게 배출시키는 이뇨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포닌은 적은 양으로도 효과가 크기 때문에 팥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설사가 나기 쉽다.

 

팥은 한해살이풀로 높이 30-50cm이다. 소두(小豆), 적소두(赤小豆)라도도 한다. 원산지는 아시아 극동 지역으로서 중국에서는 2000년 전부터 재배가 되었으며, 주로 한국·중국·일본 등에서 재배되는 작물이다.

덩굴성이거나 곧추서며 옆으로 퍼진 긴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고 3장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지는 겹잎이며 긴 잎자루가 있다. 여름에서 가을에 각 잎겨드랑이에서 꽃줄기가 나오고 10개 정도의 꽃이 달린다.


꽃은 8월에 피고 노란색이다. 씨앗의 빛깔은 적갈색 외에 흰색·검정색·황록색 등 품종에 따라 색이 다양하다. 팥은 줄기가 곧게 서는 보통밭과 덩굴성인 덩굴팥으로 나뉘며, 생태적 특성에 따라 여름팥·가을팥, 씨껍질의 빛깔에 따라 붉은팥·검정팥·푸른팥·얼룩팥 등으로 구별된다.


팥은 다른 콩과 식물처럼 뿌리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를 고정해 유기 질소화합물을 만들기 때문에 척박한 땅에서 잘 자란다. 콩과 비슷한 기후에 알맞지만 콩보다 따뜻하고 습한 기후가 적당하며, 냉해와 서리의 피해를 받기 쉽다. 대개 5월 무렵 보리 이랑에 심는 이 식물은 보리를 수확하면 햇빛을 충분히 받아 잘 자란다. 팥은 팥죽을 쑤어 먹거나 밥에 잡곡으로 넣어 먹으며, 떡이나 빵의 고물과 속으로 쓴다. 씨는 각기병 치료나 이뇨제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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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회복 비만증 변비 기미 주근깨에 효험]


▶ 각기, 피로회복, 유즙부족, 해독, 주독, 이뇨, 복수, 설사, 당뇨병, 비만, 기미, 주근께에 효험


팥(Phaseolus angularis W. F. Wight)은 콩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이다. 높이는 30~60센티미터이고 잎은 어긋나며 세 쪽씩 붙고 작은 잎은 달걀 같이 길둥근 모양으로 끝이 뾰족하다. 여름에 노란 나비 모양의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피고 가늘고 긴 둥근통 모양 꼬투리에 4~15개의 붉은 갈색, 흑색, 회백색, 담황색 등의 씨가 들어 있다. 


원산지는 인도로 추정되며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재배되는 작물이다. 씨를 팥이라고 하는데 대단히 실용적인 잡곡중에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함경북도 회령군 오동의 청동기시대 유적에서 출토되었고, 백제의 군창자리에서 녹두와 함께 출토되고 있다. 콩과 비슷한 조건에서 잘 자라지만 약간 다습한 곳을 좋아하며 늦게 파종하여도 적응이 잘 되므로 7월 상순까지도 파종이 가능하다.


낙엽이 떨어지지 않더라도 잎과 꼬투리가 황색 또는 갈색으로 변하여 마르면 성숙한 것이고 70~80퍼센트 정도가 성숙하면 수확한다. 10월 상순, 중순이 수확하기가 가장 적합하다.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대표적인 품종은 홍천적두, 진천적두, 영동적두 등이 우수한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개화기는 5~8월이고, 결실기는 8~9월이다.


팥의 다른 이름은 적소두(赤小豆: 신농본초경), 적두(赤豆: 일화자제가본초), 홍두(紅豆: 본초강목), 홍소두(紅小豆: 본초원시), 소홍녹두(小紅綠豆, 슬무두:虱牳豆: 육천본초), 주적두(朱赤豆: 중약재수책), 금홍소두(金紅小豆, 주소두:朱小豆: 약재학), 저간적(豬肝赤: 본경봉원), 두적두(杜赤豆: 본초경독), 미적두(米赤豆), 모시적(茅柴赤), 미적(米赤)등으로 부른다.


팥의 성분에 대해 <중약대사전>에서는 말하기를 소적두의 성분은 “100그램중에 단백질 20.7그램, 지방이 0.5그램, 탄수화물 58그램, 섬유 4.9그램, 회분 3.3그램, 칼슘 67밀리그램, 인 305밀리그램, 철 5.2그램, 비타민 B1 0.31밀리그램, B2 0.11밀리그램, 니코틴 2.7밀리그램을 함유한다.”고 적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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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의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거나 따뜻하고 독이 없다. 심, 비, 폐, 소장경에 작용한다.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습을 제거하고 혈을 조화시키고 고름을 배출시키고 부기를 가라앉히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수종, 각기, 황달, 설사, 혈변, 부스럼을 치료한다. 하루 1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가루내어 사용한다. 외용시 신선한 것을 갈아 섞어서 바른다.


채취는 여름부터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리고 종자를 꺼내어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다시 햇볕에 말린다. 적소두인 작은팥은 종자가 원기둥 모양이고, 적두인 큰팥은 종자가 사각원형이다. 적소두가 품질이 더 좋은데 귀하기 때문에 적두로 대체하여 쓴다. 모두 약용하는데, 잎(적소두엽), 꽃(적소두화), 및 발아한 종자(적소두모)도 약으로 쓰인다.     


성분은 단백질 21퍼센트, 탄수화물 55퍼센트, 지질 0,7퍼센트 등이며 비타민 B1은 100그램당 0.5밀리그램을 함유하고 있다. <도경본초>에서는 “각기를 앓는 사람이 있었는데, 팥을 포대에 채워넣고 이 팥포대를 아침, 저녁으로 오래 밟고 드디어 나았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본초강목>에서는 “난산을 다스리고 잉어, 붕어, 닭고기를 넣고 삶아 먹으면 젖이 잘 나온다”고 하였다. 주의사항으로 <식성본초>에서는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이 야윈다.”고 기록하며 <도홍경>에서는 “진액을 내보내는 성질이 있으므로 오랫동안 복용하면 몸의 수분이 감소된다.” 또한 <수식거음식보>에서는 “뱀에 물린 사람은 100일 이내에 복용하면 안된다.”고 기록하고 있다. 


팥으로는 보통 멥쌀에다 팥을 섞어 지은 팥밥을 지어먹으며, 또한 팥죽이라고 하여 동짓날 절식의 하나로 <목은집, 익재집, 동국세시기, 영양세시기, 군학회등, 규합총서, 부인필지>등의 문헌에서 붉은 팥을 삶아 팥죽을 끓여 먹는 방법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만드는 방법은 팥에 8~10배의 물을 붓고 팥알이 충분히 퍼지도록 삶은 다음, 체에 걸러서 껍질을 제거하고 가라앉힌다.


가라앉힌 웃물을 떠서 솥에 붓고 쌀을 넣은 다음 중간 불에서 끓이다가 쌀이 거의 퍼졌을 때 가라앉은 팥앙금을 넣고 고루 섞어서 다시 끓인다. 이때 찹쌀가루를 익반죽하여 둥글게 새앙모양으로 빚은 새알심을 함께 끓인다. 새알심이 떠오르고 팥죽색이 짙어지고 걸쭉하게 되면 소금으로 간을 하고 식성에 따라 설탕을 넣어 먹기도 한다. 동지 팥죽의 새알심은 가족 구성원 각각의 나이수대로 넣어 먹기도 한다. 거른 팥물에 쌀을 넣고 쑤어 죽으로, 새알심이라 불리는 찹쌀 경단을 함께 섞어 끓이기도 한다. 그리고 팥고물, 팥소로도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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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에 관하여 <영양조직학> 203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기미, 주근깨를 없애기 위한 영양관리

기미와 주근깨는 간기능과 밀접한 관계에 있으므로 영양소 섭취 조절을 잘하면 일정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에는 비타민 C가 많은 과일, 채소, 비타민 B2가 많은 콩, 팥, 달걀 등 그리고 단백질이 풍부한 고기, 물고기 등을 넉넉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팥에 관해서 <생활과 건강장수> 1권 260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팥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 기름, 탄수화물, 칼슘, 섬유질, 인, 철, 비타민들과 그밖에 3가지 결정성 사포닌들이 들어 있다. 팥은 영양가가 높은 식품으로 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질병의 예방치료에도 널리 쓰인다. 


예로부터 여러 가지 팥 가운데서 붉은 팥을 약재로 많이 써왔다. 팥은 독을 풀어주는 작용도 하면서 소변도 잘 나가게 한다. 그러므로 부었을 때 팥 120그램을 물에 달여서 차처럼 마시거나 혹은 팥을 가루내어 한번에 9그램씩 더운물에 타서 하루에 3번 먹기도 한다. 팥에는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각기병을 예방 치료하는데 쓰기도 한다.


또한 민간에서는 종처가 났을 때 팥에 계란 흰자위와 꿀을 섞어서 바르기도 한다. 팥에는 알칼리성질을 가진 플라보노이드도 들어 있기 때문에 피로 예방과 과산성 위염에도 쓰면 좋다.  잘 흡수시키기 위하여 팥죽을 쑤어 먹는 것이 좋다."

 






 


팥에 대해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 393면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적소두(赤小豆)

콩과의 한해살이풀 팥(Phaseolus angularis W. F. Wight), 덩굴팥(Phaseolus calcaratus Roxb.)의 종자이다.

성미: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효능: 이수소종, 이습퇴황, 해독배농

해설: 1, 전신이 붓는 증상이나, 간경화로 복수가 찼을 때 및 각기 등에 유효하다. 1, 이뇨작용이 있어서 황달에 쓰인다. 3, 열이 많은 종기, 피부가 벌겋게 되면서 화끈거리고 열이 나는 병증, 피부가 헐어 생긴 발진 등에 소염, 배농 작용을 보이는데, 화농이 안 되었을 때에는 이 약물을 가루로 만들어 달걀, 식초에 개어서 환부에 붙인다.

성분: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 B1, B2 등이 함유되어 있다.

임상보고: 1, 볼거리염에 이 약물을 개어서 환부에 붙이고, 2, 타박상이나 칼 등에 벤 데에도 약물을 개어서 붙인다. 3, 유즙부족에 물을 넣고 진하게 달여서 3~5일간 복용하자 양호한 반응을 보였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kllida/Kwr2/266?docid=swkv|Kwr2|266|20090628171432]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401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붉은팥(Phaseolus radiatus L. var. aurea Prain)

식물: 높이 30~60센티미터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잎은 둥근 달걀 모양의 쪽잎이 3개 모인 겹잎이다. 여름철에 노란 꽃이 핀다. 열매는 내려드리운 꼬투리이다. 씨는 붉은 색이다. 각지에서 심는다.

성분: 씨에는 약 2퍼센트의 수분, 0.75퍼센트의 기름, 0.71퍼센트의 지방산의 알칼리염, 0.27퍼센트의 사포닌, 단백질(파제올린)이 있다. 지방산은 팔미트산, 스테아르산, 아라킨산이다. 사포닌은 3가지이다. 그 가운데에서 제일 많은 것은 분자식 C47H88O21인 물질이다. 물분해하면 사포게닌과 포도당, 아라비노오스, 람노오스로 된다. 또한 질소 화합물로 아데닌, 트리고넬린염산염, 콜린, 알란토인, 적은 양의 크레아틴이 있고 비타민 B1, B2, PP가 있다. 꽃과 잎에는 로비닌이 들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염증약, 오줌내기약, 완화약으로 쓴다. 부기 특히 각기에 쓴다.

붉은팥 달임약(20~30:200): 각기에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마황연교적소두탕: 마황, 개나리꽃나무열매, 생강, 대추, 뽕나무뿌리껍질 각각 3그램, 살구씨 4그램, 붉은팥 10그램, 감초뿌리 1그램으로 200밀리리터 되게 달여 피부병, 콩팥염, 황달 등에 하루 3번 나누어 뜨거울 때 먹는다. 

적소두탕: 붉은팥, 귤껍질, 무씨 각각 6그램, 감초뿌리, 목향뿌리 각각 4그램, 생강 3개, 대추 2개로 달인 것을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물고임으로 몸이 부었을 때 쓴다."

 

 


팥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간경화로 인한 복수
적소두 600그램, 살아있는 이어(鯉魚:잉어리,고기어) 즉 잉어 무게 500그램 이상 1마리를 솥에 넣고 물 2리터~3리터를 붓고 붉은 팥이 무를 때까지 약한 불에서 달인 후 팥, 잉어, 탕을 여러 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 치료될 때까지 연속하여 복용한다. 치료한 2례는 복용 후 소변양이 증가하고 배 둘레가 줄어 들었으며 의식 상태도 호전되고 부작용은 없었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2, 유행성 이하선염
적소두 50~70알을 아주 보드랍게 가루를 내어 더운물에 넣고 달걀 흰자위 또는 꿀에 개어 묽은 풀 모양으로 하여 헝겊 위에 펴서 환부에 붙인다. 일반적으로 1회의 치료로 부기가 없어진다. 치료한 7례 모두 효과가 있었다. [중약대사전, 임상보고]

3, 부인의 젖이 적은 데
적소두를 술로 갈아서 따뜻하게 하여 복용하고 찌꺼기를 바른다. [부인양방보유]

4, 육축의 고기 중독
태운 적소두 1되를 가루로 하여 3방촌비(方寸匕: 1방촌비는: 수액: 약 2.74밀리리터, 쇠돌분말: 약 2그램, 초목분말: 약 1그램) 즉 3그램을 복용한다. [천금방]

5, 유즙이 나오게 하는 처방
적소두를 달여서 즙을 복용한다. [산서방]

6, 혀에 갑자기 출혈이 있고 구멍이 난 때
적소두 1되를 빻아서 물 3되에 넣고 휘저어 섞은 후 그 즙을 복용한다. [주후방]

7, 소아 중설(重舌)
적소두 가루를 식초와 섞어서 혀에 바른다. [천금방]

8, 뺨의 열종
적소두의 가루를 꿀과 섞어서 혀에 바른다. [본초강목]

9, 소아 천화단(天火丹)으로 피부에 붉은 반점이 생겨 큰 것은 손바닥 크기이고 심하면 전신에 생겨 아프고 가려우며 부종을 동반하는 증상
적소두 2되를 가루로 하여 달걀 흰자위와 섞어서 묽은 진흙 모양으로 하여 바른다. 건조하면 다시 바꾸어 바른다. 모든 단(丹)은 이 방법을 쓴다. [천금방]

10, 대소장옹(大小腸癰), 습열기체어응소치(濕熱氣滯瘀凝所致)
붉은팥, 율무쌀, 방기, 감초를 달여서 복용한다. [양과첩경(瘍科捷徑), 적두 의이탕]



11, 초기 저(疽:등창저), 악성종기
소적두 가루를 식초로 개어서 바르면 없어진다. [소품방]

12, 열독으로 인한 하혈 또는 뜨거운 음식을 먹어서 일으킨 하혈
적소두를 찧어서 가루로 하여 물에 타서 1방촌비 즉 약 3밀리리터를 복용한다. [매사집험방]

13, 장치(腸痔)에서 오는 혈변
적소두 1되, 고주(苦酒) 5되, 콩을 잘 달여서 꺼내어 건조시키고 또 청주 안에 넣어 술을 전부 흡수하면 가루로 만든다. 1일 3회 술로 1방촌비 즉 약 3밀리리터씩 복용한다. [주후방]

14, 전신이 노랗게 되는 급성 황달
적수도 40그램, 정향 1푼, 서미(黍米:기장쌀) 1푼, 오이꼭지 반푼, 훈육향(熏陸香) 3.75그램, 청포(靑布) 5치를 태워서 재로 한 것을 잘게 갈고 사향(麝香) 3.75그램을 찧어서 고운 체로 쳐서 가루를 내어 갈아서 균일하게 한다. 수시로 묽은 죽에 타서 3.75그램을 복용한다.  소량을 코 안에 불어 넣으면 누런 액체는 내려간다. [태평성혜방, 적소두산]

15, 상한으로 어열이 체내에 모여 전신에 황달이 나타나는 병
마디를 제거한 마황 80그램, 연초(連軺) 80그램, 적소두 1되, 껍질과 첨두를 제거한 행인 40개, 갈은 대추 12개, 신선한 재백피(梓白皮) 절단한 것 1되, 절단한 생강 80그램, 볶은 감초 80그램, 물 1말에다 먼저 마황을 달여서 비등시켜 거품을 제거한 후 남은 7가지 재료를 넣고 달여서 3되로 하여 찌꺼기를 버린 후 3번에 나누어 따뜻할 때 복용한다. 반나절에 모두 복용한다. [상한론, 마황연초적소두탕]

16, 각기기급(脚氣氣急), 대소변삽(大小便澁), 전신 부종, 양족기창(兩足氣脹), 변성수자(變成水者)
적소두 반 되, 구워서 잘게 썬 뽕나무뿌리속껍질 80그램, 잘게 썰어 구운 자소의 줄기와 잎 한줌, 적소두를 제외한 두 가지 약을 찧어서 체로 쳐서 가루로 만든다. 복용시 먼저 팥 1홉을 물 5컵으로 잘 달여서 팥을 제거하고 즙 두 컵 반을 취해서 뽕나무뿌리속껍질, 자소줄기잎의 가루 15그램과 생강 1푼을 찧어서 넣고 다시 한 컵 반이 되게 달여서 공복에 따뜻할 때 복용한다. 그 다음 하루 몇 번이고 수시로 콩을 복용한다. [성제총록, 적소두탕]

17, 각기(脚氣: 다리가 약해지고 저려서 잘 걷지 못하는 병)
적소두 5홉, 호(葫:마늘호) 1개, 생강 1푼을 합하여 가루로 한 것, 자리공의 뿌리 1개를 절단한 것을 팥이 푹 무르게 국처럼 달여서 적당히 따끈하게 해서 마늘 등을 제거하고 공복에 팥을 잘게 씹어 복용한다. 즙이 없어질 때까지 천천히 복용한다. [본초도경]

18, 수종이 발에서 시작하여 배에 들어가 사망하게 된 증상
적소두 1되를 푹 무를 때까지 달여서 4~5되의 즙을 취해 덥힌 후 무릎 아래를 담근다. 만약 이미 배에 들어갔다면 팥의 알맹이를 복용하고 잡식(雜食)해서는 안 된다. [독행방]

19, 뱃속에 큰 물이 찬 복수(大腹水病)
띠뿌리를 크게 한 줌과 붉은팥을 끓여 말린 다음 띠뿌리를 제거하고 팥을 복용하면 물이 소변과 함께 배출된다. [보결주후방]

20, 수종으로 인해 움직이기 힘든 증세 및 전신 부종
뽕나무가지를 태워서 재로 하고 임즙(淋汁)과 적소두를 달여서 공복에 배가 가득차게 복용한다. 공복이 되면 바로 복용한다.  밥을 먹으면 안 된다. [매사집험방]



21, 풍소은진(風瘙癮疹)
적소두, 형개이삭 같은 양을 가루로 하여 달걀 흰자에 개어서 바른다. [본초강목]

22, 알코올 중독, 구토
팥 삶은 물을 자주 마시면 곧 낫는다. [식품비방]

23, 아이들의 야뇨증(夜尿症)
시선한 팥잎으로 즙을 짜서 매일 3차례 2~3일간 계속 마시면 효력이 있다. [식품비방]

24, 무좀이 터져서 아프거나 심하게 가려울 때
팥 삶은 물로 발을 자주 씻으면 좋다. [식품비방]

25, 당뇨병
팥꽃은 당뇨병을 치료한다. [명의별록]

26, 술중독, 명목(明目)
주독을 풀고 눈을 밝게 한다. 기만(氣滿)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증상의 치료에는 적소두꽃을 달여서 한 번에 복용한다. 또한 수기를 내리고 소아 단독의 열종을 치료한다. [약성론]

27, 학질, 한열과 사기, 설사, 음경발기불능, 음주로 인한 두통
학질, 한열과 사기, 설사, 음경발기불능, 음주로 인한 두통을 주치한다. 팥꽃을 물로 달여 먹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신농본초경]

28, 소변 빈삭
팥잎 600그램을 시즙(豉汁:메주즙,콩자반즙)으로 달여서 국으로 하여 복용한다. 죽으로 하여 복용해도 좋다. [식의심경]

29, 갈증이 나고 소변이 나오며 임증이 아닌 증상
팥잎 한줌을 찧은 즙 3되를 돈복(頓服) 즉 한번에 다 먹는다. [천금방]

30, 임신하여 몇 달이 지나도 여전히 월경이 가끔 있는 증상 누포(漏胞)라하고, 피로에 의해 출혈이 있으면 상태(傷胎)라고 하는 증상
적소두 5되를 습지에 파종하여 발아시켜 말린다. 이것을 체로 쳐서 더운 술로 1일 3회 1방촌비 즉 약 1그램씩 복용하면 효과가 있고 변은 멎는다. [소품방, 소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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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맥박이 빠르고 열은 없으며 약간 괴로워하며 누워만 있고 땀이 난다.  3~4일째에는 눈이 비둘기 눈처럼 벌겋게 되고 7~8일째에는 눈꼬리까지 검게 변하지만 잘 먹는 증상이라면 화농한 것이다.  이 증상의 치료 및 하혈(먼저 피가 나오고 그 뒤에 피와 같은 변이 나온다)의 치료
물에 담가 발아시켜 햇볕에 말린 적소두 3되와 당귀(천금방에서는 요량을 120그램으로 한다)를 망치로 부수어 가루내어 1일 3회 1방촉비 즉 1그램을 맑은 물로 복용한다. [금궤요략, 적소두당귀산]

팥의 이뇨작용과 팥잎의 소변을 그치게 하는 작용에 대해서 <본초강목>에서 “적소두는 소변을 잘나가게 하나 적소두의 잎은 소변을 그치게 한다. 이것은 마황이 발한시키지만 그 뿌리는 지한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약물의 성질이 다르다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점이다.”고 기록하고 있다.   

참으로 팥은 소변에 이롭고 수종을 가라앉게 하고 농을 제거하며 염증을 없애 주고 주독을 풀어 준다. 몸이 뚱뚱한 사람이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여윈 사람이 먹으면 몸이 단단해 진다. 팥알은 소변을 돕고 팥잎은 소변을 멎게 한다. 참으로 신기하고 묘한 작용을 한다. 팥과 잉어를 함께 삶아 먹거나 붕어 또는 도미 또는 계란과 함께 삶아 먹으면 수종병을 치료할 수 있다. 먹으면 자주 효력이 나는 데 효력이 나지 않더라도 해는 없다. 전설에 의하면 귀신이 팥을 두려워한다고 해서 동짓날 팥죽을 쑤어 먹고 재앙을 막기 위해서라고 전해져 오고 있다.

팥은 떡고물이나 팥죽의 재료로 사용되는 곡류인데 팥은 단단해서 오래 푹 삶아야 한다. 빨리 익히려고 소다 즉 중조를 넣고 삶는 경우가 있는데 빨리 무르기는 하지만 팥에 들어 있는 비타민 B1이 소다와 만나 파괴되어 버리므로 팥과 소다를 함께 조리하는 것을 옳지 않다고 한다. 참으로 팥은 피로회복, 더위 해소, 부종, 각기병 예방, 해독 효과가 탁월하다. 

주성분이 당질과 단백질, 비타민 B1이며 이외에도 비타민 A, B2, 칼슘, 인, 철분 등이 들어 있어 영양적인 균형을 잘 유지하고 있는 곡류이다. 풍부한 당질과 단백질, 비타민 B1은 피로회복과 여름타는 증세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며 어깨결림, 노곤함, 근육통에도 효험이 있다. 팥의 효용을 충분히 살리려면 팥을 삶아서 국물채 먹을 수 있는 팥죽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렇게 먹으면 껍질에 많은 비타민 B1과 식물성 섬유가 국물에 배어나므로 비만증,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팥에는 강력한 이뇨 작용이 있어서 배에 물이 차는 복수, 부기를 가라앉히는 데 신효한 효험이 있다. 팥에 겉껍질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 뛰어난 이뇨 작용을 해 심장병, 신장병, 각기병 등으로 인한 부기에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팥을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도 있으므로 적당량을 먹는것이 좋다.

적소두싹은 혈변, 임신 태루(胎漏)를 치료한다.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적소두잎은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유뇨를 치료하고 눈을 밝게한다. 물로 달이거나 찧은 즙을 복용한다. 

적소두꽃은 여름에 채취하는 데 맛은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열을 내리고 지갈, 해정,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학질, 이질, 당뇨병, 음주로 인한 두통, 치루 하혈, 단독, 정창을 치료한다. 끓이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갈아서 가루로 하여 뿌린다.    

팥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꽃과 잎, 줄기, 반짝이는 씨앗이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팥은 조물주가 우리 인류에게 준 아름다운 선물중에 하나이며 조물주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낀다.

(글/ 약초연구가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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