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벼 대체 재배모형 28개 보급…소득 최대 3배 높아

관리자님 | 2018.03.20 22:34 | 조회 1660
벼를 수확하는 모습


내년부터 2년간 한시적으로 실시하는 쌀 생산조정제의 정책지원을 위해 '밀+가을감자', '겉보리+대파', '봄감자+들깨+시금치' 등 벼를 대체할 재배체계 모형(28유형)이 현장에 중점 보급된다. 

농촌진흥청은 30일 쌀 생산조정제의 성공과 국민 먹거리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쌀 수급안정 정책지원, 밭농업 기계화률 및 식량자급률 향상,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등 3대 과제를 중심으로 하는 식량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쌀 생산조정제란 논에 벼 대신 대체작물을 심으면 ha 당 일정액을 지원하는 제도다.

농진청이 보급하는 재배체계 모형은 기상조건과 지력(地力)유지에 적합하도록 작물재배 순서를 정했다. 

이들 모형에 따라 추정 농가 소득액을 산출한 결과 벼만 재배했을 때보다 소득이 1.5~3배가량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벼 직파재배 등 쌀 생산비 절감 기술도 보급할 계획이다.

밭농업 기계화 촉진 기술보급에도 힘쓴다. 현재 밭농업 기계화율은 58.3%로 논농업 기계화율 97.9%과 비교하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밭농업 기계화율을 2021년까지 65%로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된 작목별 기계화 기술을 설명서로 만들고 연시회 등을 통해 현장교육을 강화한다.

또 파종·정식·수확까지 기계화 작업이 가능한 밭작물을 재배하는 거점 선도경영체도 육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단위 푸드플랜사업 활성화 지원,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지원, 시‧군 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 활성화 등 3개 과제를 설정했다.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시·군농업기술센터 내 종합검정실에 잔류농약검출분석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 농업현장의 고질적인 어려움 해결을 위해 유기농코치, 친환경 연구·기술보급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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